Gyofla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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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왜 아픈지 제대로 진단도 못하는 병원 정말 비추
맨날 체외충격기만 하라고 그럼 뼈가 부러진게 아닌이상
모른 병에 다 그것만 추천하는듯...
어느날 부터인가 허리가 찢어지게 아파서 결국 일어나지도 못하는 수준이 되버렸다 인터넷 검색 몇번 하고 이 병원을 갔다 딱히 후기가 좋고 그런게 아니라 건물 외관이 깨끗해 보였고 통증의학과랑 정형외과랑 아예 다른건줄 알아서 그랬다
여기 진단 방식도 좀 ㄷㅍㅇ스러운게 오로지 엑스레이만 보고 판단한다 근데 사실 엑스레이도 그렇게 찍으면 안되는거였다 허리 엑스레이를 정자세로 누워서 딱 한번 찍고 나오는데 이때부터 신빙성 떨어짐
평평한 바닥에 누워서 찍었으니까 엑스레이 사진 보면 뼈가 원래보다 1자로 눌려서 일자허리처럼 보이게 나오는게 당연한거같음...
근데 그런사진 한장을 보고 일자허리라고 진단 내려버림 일자허리인 사람이 오래 못걷고 뭐 쉽게 지치고 그런다고 의사가 말하는건데 뭘 어쩌겠음 믿어야지 근데 무슨 물리치료를 매일 오라고 하는거임 나는 그때 다른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집에 자주와야 한달에 4번이였음
그건 어렵다고 하니까 그럼 최대한 자주와야 한다고 하길래 그냥 네네~ 하고 넘김 여튼 진료 자체를 보는 시간은 엑스레이 촬영까지 해서 길어야 10분 남짓이고
이제 의사 자꾸 체외중격파인가 뭔가를 해야한다고 실비보험 있냐고 그러는것 근데 가만히 무슨 기계인지 들어보는데 뭔 설명이 약간 의료기기 파는 다단계 인간 같았음 만병통치기마냥 꾸준히만 하면 아프던 허리가 안 아파지고,,, 어쩌구 하면서 여태 내말은 건성으로 듣더니 갑자기 몸까지 내쪽으로 틀어서 정말 성심성의껏 어필함
어쨌든 대강 거절하고 물리치료 받고 집에 옴
그 후로 1주일동안 그병원 몇번 더 갔는데도 전혀 좋아질 기미가 안보여서 이번엔 다른병원을 찾아감 맘카페 가입해서 엄청 찾아봄 ㅠㅠ
여튼 그 병원 갔더니 여기는 엑스레이 찍는 방법 부터 달랐음 그리고 의사 쌤이 훨 신빙성 있게 말해주시는거 ㅠㅠ 진단도 앉아서 말로만 물어보지 않고
여기서 여기까지 걸어보라고 시키고 일어나서 뒤에 돌아보라고하고 막 뭘 여러가지 시켜보셨는데 카톨릭 병원하고는 아예 딴판이라 정말 믿음직 했음 ㅠㅠ
카톨릭에서 분명히 일자허리만 문제라고 했는데 이 병원 가서 똑같이 엑스레이와 진단 받아보니까 5번척추 허리디스크랑 척추측만이라고 진단 받았다 전 병원에서는 일자 허리라고 진단해줬다고 그랬더니 예? 이러면서 놀래시고 어디 병원이냐고 물어봤음 환자인 나도 혼란스러워서 대전에있는 큰 병원으로 가서 한번 더 진단 받았다 결과는 역시나 두번째간 그 병원하고 똑같았다
근데 그 뒤로도 여차저차 몇번 더 그 병원 갔는데 한번은 손목이고 또 한번은 무릎이였단 말임? 물리치료도 매번 다른이유로 아파서 가도 똑같은 치료를 해줌 온찜질, 전기치료, 다른 전기치료 끝 정말 어떤 이유로 아프던 어느 부위가 아프던 이런다 내가 똑같다고 하는것은 물리치료 기계나 방식이 똑같은거 손목 터널 증후군이던~ 염증이던
사실 물리치료사 분들도 뭔가 모르시는거 같음 환자들 어디 아프고 병명은 뭔지 손목아파서 갔을때 어디 아프시냐고 물어보셨는데 내가 저번에 무릎때문에 왔어서 나도 모르게 무릎이요 라고 했더니 무릎에 찜질 올려두심
지금까지 진료, 진단, 물리치료까지 못믿겠는 병원은 여기가 처음 앞으로 두번 다시 안갈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