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휴치과 답십리점 - , 서울특별시

김산

평점 3점.
선 3줄
1. 시설 좋고, 의사 선생님 매우 좋음
2. 상담사님 과의 대화는 매우 불쾌함
3. 상담사님 때문에 1점도 아깝지만, 1번의 이유로 3점

사실 이런 후기 잘 안쓰는 스타일인데, 너무 기분 나쁜 경험을 해서 처음으로 구글 후기 적어본다.
턱 관절 통증 때문에 방문했고, 방문한 김에 충치가 있는지도 확인 부탁드렸다.
내부 시설은 아주 쾌적하고 깔끔하다.
의사 선생님도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 해주셨고, 환자가 궁금할 수 있는 부분도 미리미리 설명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문제는 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끝나고, 상담사(정확한 직책은 모름, 체격크고 검은 옷 입은 여자분) 이 오셔서 충치가 있고, 치료해야 한다 말씀해주셨는데 가격이 30만원대로 꽤 비쌌고, 조심스럽게 돈이 없어서 힘들거같다 말씀드렸다.
그러자 말투가 좀 변하더니 스케일링 치료를 권하셨다. 나는 턱 관절에 문제가 있는지, 충치가 있는지 '확인' 하려고 방문한 병원이었기에 많은 돈을 가지고 오지 않았고, 두번씩이나 금전적인 이유로 거절하기가 민망해 피나고 아파서 싫다고 농담삼아 말했는데, 갑자기 한숨쉬듯 말하며 스케일링을 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주시는데, 마치 군대에서 선임한테 혼나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다시 말하지만 확인을 위해 방문한 병원이었고, 분명히 문진표? 에도 명시되어 있었다.
의사 선생님과의 대화는 환자 대 의료인의 대화였다면, 후에 상담사님과의 대화는 광장시장 구제 옷가게 상인과의 대화같았다.
본인 때문에 병원에 대한 인상이 바뀔 수 있다는걸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