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과의원 - , 대구광역시

도리도리감자도리

저 7살때부터 27살이 된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 치과예요
저는 이가 튼튼한 편이라 일 년에 한번밖에 가지 않지만 20년이면 단골맞죠?
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나 유치 하나만 빼기로 엄마가 약속하고 갔는데 두 개 넘게 빼야해서 배신감에 아저씨 가운에 피 다 튀기면서 울고 그랬는데 갈때마다 늘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이제는 커서 혼자 가는데 또 제가 괜히 작은 충치에 걱정해도 먼저 괜찮다며 과잉진료 하지 않으시고 위생사언니도 의사선생님처럼 필요한 진료만 받게 저를 말려주세요
어른이 돼서 타지방이나 외국에 종종 살일이 많았는데 저는 꼭 여기서 진료받는게 마음이 편해서 기다렸다가 가는데 이번에도 곧 한국 입국하는데 저번에 미뤄둔 사랑니를 빼야할 것 같아요
저 늙을 때까지 오래 치과 하셨으면 좋겠는데 제가 어른이 된 만큼 아저씨도 나이가 드셔서 또 새로 생기는 치과들이 많아서 혹시 치과를 닫으시게되는 날이 오면 어떡하지 하고 늘 걱정하는데 오늘 딱 생각이났어요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도 흔한 홍보글 하나 안보여서 마케팅이 전부인 요즘에 제 소중한 치과가 없어질까 걱정돼서 소개하고 싶었던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물론 선생님이 구글리뷰 보실일은 없겠지만 항상 감사했어요 오래오래 건강하시구 오래오래 진료봐주세요 조만간 뵐게요! -어른이 된 꼬마가-

듀페맛있음

시설도 낡고 어수선하고 일단 인레이는 절대 여기서하지마세요 금방떨어졌음

적연후

엘Tha